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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걸린 역대 최대 한남3구역 재개발···현대건설이 따냈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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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걸린 역대 최대 한남3구역 재개발···현대건설이 따냈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뉴스1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뉴스1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의 시공사가 현대건설로 선정됐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7년 만이다.
 

현대건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21일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2724표(무효표 제외) 중 1409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공사비 1조7377억원을 받고 한남3구역 시공을 맡는다.
 
이날 열린 총회에는 28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강남구청이 한남3구역 조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당초 예상했던 2000명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해서는 전체 조합원(3880명)의 절반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강남구청은 “집합금지명령을 어긴 조합 뿐 아니라 참석자 개개인에게 최대 300만원씩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입구에서 소독과 열이 나는지 확인한 조합원들은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홀 안에는 40개의 투표대가 마련됐고 1시간 반 정도 투표가 진행됐다. 한 조합원은 “10년 넘게 기다렸는데 더 이상은 못 미룬다. 벌금 내야 하면 내겠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은 39만㎡ 규모로, 총 사업비 7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5816가구)다. 서울 도심인데다 남산을 등지고 한강변에 잡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주거지로 꼽혔다.  
 
현재 3.3㎡당 평균 땅값이 1억원이 넘는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반포 아파트값이 3.3㎡당 1억원이라 이에 못지 않은 최고급 부촌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곳”이라고 말했다.  
 
그건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남뉴타운은 2003년 11월 서울시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당초 5개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했고 한남 1구역은 결국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선정해야 했지만 과도한 입찰 조건 등을 이유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총회를 열지 못했다. 검찰은 지난 1월 “혐의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지만, 시공사 선정은 미뤄졌다. 
 
이어 3월 시공사 입찰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많은 인원이 모이는 총회를 열 수 없게 됐다. 이날 열린 총회도 코엑스가 지난 18일 강남구청의 집합금지명령을 이유로 대관 취소를 통보해 무산 위기가 있었지만, 대관장소를 변경하면서 총회가 진행됐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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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1 09:59:3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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