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백화점 동행세일 첫 주말, 고객들 문전성시 속 모처럼 '활기'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백화점업계가 동행세일 첫 주말, 코로나19 여파로 억눌렸던 소비보복 심리가 분출되면서 깜짝 실적을 냈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동행세일을 시작한 첫 주말 해외명품을 필두로 가전, 생활, 패션 부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28일 오후 기자가 방문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더운 날씨를 피해 쇼핑하러 온 많은 인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특히 인기 패션의류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 패션 마켓’에 고객 발길이 이어졌다.
코리아 패션 마켓 지하매장 직원은 “지난주에도 패션 할인행사가 있어서 고객들이 많이 왔지만 오늘은 훨씬 많이 오셨다”고 말했다.
26~28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여름 세일기간 첫 3일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특히 면세점 재고명품 할인판매 인기로 해외명품 매출이 78%나 신장했고, 생활가전(16%)과 남성 부문(13%)도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교외형 아웃렛 6곳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매출이 40% 급증했다”며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해외명품이 크게 증가했고, 생활가전, 남성 부문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오후 6시께 방문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전층에 동행세일 광고가 나오는 가운데 많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지하매장의 동행세일 패션·가방 매장에는 구경하는 여성 고객들이 몰려들었고, 각층에도 젊은 쇼핑족들로 활기가 넘쳤다.
26~28일 현대백화점 매출은 전년 여름세일 동기간에 비해 15.2% 증가했다. 리빙(45.6%), 해외패션(37.2%), 골프(30.1%)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스포츠(18.3%), 여성패션(8.5%), 남성패션(7.1%)도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6~28일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 매출도 31.1%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자체 캐릭터 ‘푸빌라’로 여름마케팅에 나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동행세일을 맞아 주말 쇼핑을 나온 고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7시 찾은 신세계백화점에는 각층마다 많은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3층 복도에 마련된 코리아 패션 마켓 코너는 다소 한적했고, 2층 명품매장에 많은 고객들이 북적였다.
26~28일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여름세일 동기간에 비해 20.9% 증가했다. 가전(123.7%)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가운데 명품(55.3%), 생활(50.0%), 남성패션(8.6%)도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2020-06-29 03: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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