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수재산 급변동' 서정진, 최태원 앞질러… 이건희 회장은 1조 넘게 감소 - 조선비즈
9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50대 그룹 총수의 2020년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 52명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39명의 지난달 30일 전체 주식평가액은 56조5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일 평가액은 57조6150억원이었는데 반년만에 1조1026억원(1.9%) 감소한 셈이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으로 지정한 64곳 중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이다. 조사는 비상장사를 제외한 상장사 보통주 보유 주식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과 지난달 30일 주식평가액을 산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이 있는 39명 중 13명은 주식재산이 늘었으나 26명은 거꾸로 줄었다. 주식재산이 증가한 경우보다 감소한 총수가 많은 것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주식재산이 1542억원에서 3094억원으로 100.6% 증가했다.김범수 카카오(035720)의장은 1조9067억원에서 3조3446억원으로 1조4300억원(75.4%) 넘게 늘어났다. 이외에도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은 1208억원에서 2058억원(70.3%)으로, 박정원 두산(000150)회장은 1670억원에서 2561억원(53.3%)으로 증가하는 등 반년 새 주식재산이 절반 이상 증가했다.
반면 올 상반기에만 주식평가액이 30% 이상 줄어든 총수도 10명 나왔다. 정몽원 한라(014790)회장은 1360억원에서 867억원으로 493억원(36.3%) 감소했다. 이우현 OCI(010060)부회장은 755억원에서 481억원으로 273억원(36.2%) 줄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7991억원→5132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회장(4876억원→320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9975억원→3조 3425억원) 등도 주식재산이 30% 이상 증발했다.
상반기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원 넘는 거부(巨富)는 12명으로 연초 13명보다 한 명 줄었다. 이명희 신세계(004170)회장은 올 초 1조1623억원에서 지난달 말 9315억원으로 1조 주식부자 클럽에서 빠졌다.

그룹 총수 주식재산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서 회장은 올 초만 하더라도 그룹 총수 주식재산 순위 6위였는데 3위로 껑충 뛰었다. 4위는 최태원 SK 회장으로 1월 초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최 회장의 주식재산은 3조3482억원에서 6개월 새 4284억원 이상 증가했다.
8위였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3위에서 6위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4위에서 7위로 각각 3계단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6.1%), 한진칼(180640)(100.8%)도 주가가 연초 대비 배 이상 올랐다. 이외에도 △코오롱생명과학(102940)(78.6%) △카카오(75.4%) △두산솔루스(62.2%), △키다리스튜디오(020120)(56.2%) △다우데이타(032190)(50.3%) 등은 주가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07-09 01:01:0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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