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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심사' 신라젠의 운명은 어디로…한국거래소에 개선 계획서 제출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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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심사' 신라젠의 운명은 어디로…한국거래소에 개선 계획서 제출 - 세계일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내달 7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열고 신라젠의 운명 결정
신라젠 행동주의 주주모임 소속 소액주주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라젠 주권(株權) 회복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뉴스1

문은상 전 대표의 횡령 등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코스닥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운명이 내달 7일까지 결정된다.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신라젠이 이날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계획서 제출에 따라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인 내달 7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최선의 경우는 상장 적격성 인정으로 주식 거래가 당장 재개되는 거지만, 기심위 심의 결과가 상장폐지로 나온다면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추가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한다.

개선기간이 부여되면 당장 상장폐지는 면할 수 있지만, 이 기간의 신라젠 주식 거래는 계속 정지되고 개선기간 종료 후에 결국 기심위의 상장폐지 여부 심의로 이어지게 된다.

이성호 신라젠 행동주의 주주모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권 회복 및 거래재개 촉구 집회에서 삭발식을 마친 후 머리띠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이날 신라젠 행동주의 주주모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신라젠의 주식 거래 재개를 촉구했다.

주주모임은 입장문을 내고 “거래소가 상장 이전에 발생한 전·현직 경영진의 배임 혐의를 이유로 신라젠의 거래를 정지했다”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결정한 것은 17만 소액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분식회계 리스크도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신라젠이 상장폐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성호 주주모임 대표는 “신라젠 주주들은 거래 정지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심각한 재산 손실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거래소는 즉각 신라젠의 주식 거래를 재개하고 주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라젠의 주식 거래는 앞서 5월초부터 정지된 상태로,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00명의 신라젠 주주가 참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라젠의 소액 주주는 총 16만8778명으로 이들의 보유 주식 비율은 전체의 87.7%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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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14: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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