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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 이익 사상 최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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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 이익 사상 최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조선비즈

입력 2020.07.31 08:44

LG화학 2분기 영업익, 작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5716억원

LG화학(051910)이 2분기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자동차용 2차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이 사업 이익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6조93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57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1.5% 큰 폭 증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당초 증권사들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43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은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사업 효율성을 높인 가운데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4347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운영 역량을 강화한 가운데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 확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과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도 큰 폭 늘었다. LG화학은 유럽 지역에 대한 자동차용 전지 출하량 확대,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 시장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자동차용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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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23:44:5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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