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공개 D-3, 정체는 고사양 게이밍폰?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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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 윈퓨처 캡처]

갤럭시 노트20은 고성능 게이밍폰이 될까.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갤럭시노트20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20은 종전 스마트폰보다 향상된 고성능 게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20은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 패스는 90여개 게임을 다운로드받지 않고 클라우드에 접속해 즐기는 일종의 ‘게임 구독 서비스’다. 현재는 엑스박스 구매자들을 위해 서비스 중이다. 엑스박스는 집안에서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즐기는 콘솔 게임기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0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싼 콘솔 게임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고성능 게임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노트20의 스펙을 종합하면 게이밍폰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6.7인치(일반모델) 혹은 6.9인치(울트라 모델) 대화면으로 최대 120Hz에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CPU)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65+’가 쓰이는데, 제조사인 퀄컴 측은 이 칩을 일컬어 ‘게임 구동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게이밍 분야에서 MS와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에서는 삼성전자의 QLED TV와 엑스박스를 이용해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엑스박스의 컨트롤러가 갤럭시노트10에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협업에 나서기도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20일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MS와의 협력은 엑스박스 게이밍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5G 이동통신이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고성능 게임이 점점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 5종 공개하는 언팩…더 커진 폴드2도 주목

한편,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는 5종의 신제품이 공개되는데, 노트20만큼 주목을 받는 제품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다. 화면 크기가 접었을 때 6.23인치, 펼쳤을 때 7.7인치인 제품으로 전작인 갤럭시폴드가 4.6인치(접었을 때)와 6.23인치(펼쳤을 때)였던 것을 감안하면 시안성이 확 좋아졌다. 여기에 갤럭시Z플립처럼 초박형유리(UTG)를 사용해 화면 내구성도 향상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공식 트레일러 영상. 신제품 5종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유튜브 캡처]

이밖에 삼성전자는 혈압과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갤럭시 워치3,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갤럭시버즈라이브를 공개할 예정이다. 태블릿 PC 신제품인 갤럭시탭S7 시리즈 2종도 공개된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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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04:58:5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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