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게임 시장 개척 나선 통신 3사... 소니⋅닌텐도 장벽 깰까 - 조선비즈
SKT는 MS와 협력 내달 15일 개시… LGU+, 엔비디아와 손잡고 이미 제공
스마트폰·PC·IPTV로 고사양 게임 즐겨… 소니⋅닌텐도 게임기 넘어설지 주목
12일 권기재 KT 5G GiGA 사업본부장(상무)은 서울 광화문 사옥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를 이와같이 소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값 비싼 고사양 콘솔 게임은 구매력 있는 30대 이상 남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콘솔 게임기를 와이프에게 공기청정기로 속이고 구매할 예정’이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등장할 정도로 고성능 게임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높았다.
이날 KT(030200)는 국내 통신 3사 중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 참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등 통신 3사는 게임 시장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모두 구독형 경제를 모델로 하고 있다. 통신 3사가 게임 업계의 ‘넷플릭스'가 되기 위한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 서비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같은 AI(인공지능) 추천 기능이다. 이용자의 성별, 연령, 게임 플레이 이력, 게임 장르나 분위기 등을 분석해 게임을 분류하고, 유사한 이용 패턴을 보인 유저가 플레이 한 게임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KT는 매월 10개 이상의 인기 대작 게임을 업데이트해 제공 게임을 연말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여러 게임사들과 콘텐츠 제휴를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성한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토종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게임박스를 게임계의 넷플릭스와 같이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MS는 이미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를 통해 게임시장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5일부터 월 1만6700원의 이용료로 100여종의 엑스박스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최소 100만명이상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국내 통신사들의 경쟁 상대는 단순히 타 통신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아니다. 시장에서 서비스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 비디오 게임 플랫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소니와 닌텐도의 장벽을 넘어서는 것이 궁극적인 과제다. OTT가 DVD 등을 대체한 것처럼 과연 클라우드 게임이 콘솔 게임기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이종대 KT 클라우드게임서비스 팀장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2022년쯤에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성능과 콘텐츠 측면에서 콘솔 게임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시장 수요도 자연스럽게 역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2 2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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