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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에 4공장 신설… 2만7000명 일자리 창출 (종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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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에 4공장 신설… 2만7000명 일자리 창출 (종합) - 조선비즈

입력 2020.08.11 09:32 | 수정 2020.08.11 10:20

1조7000억원 투자로 2023년까지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설비 구축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1.5배… 생산유발 효과 5조 6000억원 예상
코로나19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요 급증에 대응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천 송도 4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제 4공장은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CMO 수요가 연평균 16%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빠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공장 증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4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4공장은 25만6000리터 규모로 단일 규모 최대 설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9년간 누적 투자액인 2조1000억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지난 2017년 완공된 3공장 투자비인 8500억원의 2배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고용창출 효과만도 2만 7000명에 이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이 11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4공장 증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신설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인한 잇단 수주로 현재 1~3공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9건, 1조7718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5배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하려는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4400억원), GSK(2839억원)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로부터 대량의 일감도 확보했다.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4% 급증한 307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8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4%에 달했다.

제 4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2만평)로 1,2,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 (7.3만평)에 육박하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4공장에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독창적인 설계 기술과 함께 기존의 1,2,3공장 건설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최첨단 설비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효율의 친환경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 4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 리터의 생산규모를 보유함에 따라 글로벌 전체 CMO생산규모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자체 세포주(S-CHOice)를 공개함에 따라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번에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며 바이오제약사가 직접 신약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인하우스’ 중심에서 CMO, CDO 중심의 시장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 약 5조 6000억원, 고용창출효과 약 2만 7000명의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원료, 부재료, 부품 등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사업으로 삼은 위탁개발(CDO)도 순항 중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을 대행하는 사업인데, 2018년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55건을 수주했다. CDO에서 맺은 업체와의 인연은 추후 CMO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CDO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해 적극적인 현지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로 기존에 확보된 모든 부지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제2의 바이오 캠퍼스 설립을 위해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의 추가 부지 확보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바이오벤처 육성 공간인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R&D(연구개발) 및 분석 서비스 시설도 구축해 바이오 기술 개발 기능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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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0:32:5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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