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기린 칩' 생산 중단 선언 - 4차산업 전문언론 - 비아이뉴스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 화웨이 신규 주문 수주 유력
퀄컴, 화웨이에 칩 판매 위해 美 정부에 로비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반도체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반도체 재고 소진으로 기린(麒麟) 칩 생산을 중단한다. 기린 칩은 그동안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제조해왔지만 지난달 TSMC는 5월 15일부터 화웨이의 신규 반도체 제품 생산 주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80억 달러(약 9조 4904억 원)에 달하는 화웨이의 신규 주문을 어떤 업체가 수주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미디어텍(联发科)이 물망에 올랐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지난 7일 위청둥(余承东)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차이나 인포100’에서 미국의 제재로 다음 달 15일 이후 기린 시리즈 칩 생산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위 CEO는 “이는 아주 큰 손실”이라며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메이트(Mate) 40이 기린 9000 칩을 탑재한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 반도체 산업은 기린 칩을 생산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라면서 “칩 개발에만 집중하고 제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큰 손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위 CEO는 “지난해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6천만 대를 덜 출하했다”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도 지난해의 2억 4천만 대보다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16일 TSMC는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5월 15일부터 화웨이로부터 신규 주문을 받지 않았다면서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변화가 없으면 9월 14일 이후 화웨이와 거래가 완전히 단절된다고 밝혔다.
이는 화웨이가 휴대전화 제품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 칩 조달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는 큰 고객을 잡을 기회이다.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미디어텍이 화웨이 스마트폰 칩 신규 주문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꼽힌다.
7일 미디어텍 관계자는 “올해 말과 내년 더 높은 수준의 칩을 출시할 것”이라며 “하지만 단일 고객의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내부 인사도 “화웨이로 인한 시장 변화는 삼성전자 내부 회의의 중요한 의제”라며 “어떻게 하면 고객층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한편 미 반도체 업체 퀄컴은 최대 80억 달러에 달하는 화웨이 신규 주문을 경쟁사에 내줄 수 있다며 화웨이에 반도체를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 제한을 철회해달라며 미국 정부에 로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8-10 06:12:1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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