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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비지출 1.9% 증가…회복세 둔화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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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비지출 1.9% 증가…회복세 둔화 - 뉴스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다시 급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이에 따라 제한된 경제 활동을 반영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1.9%(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증 대유행)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급증세를 보이던 5~6월보다 급격히 낮아진 수치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1.5%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팬데믹에 따른 경제 봉쇄로 4월 중 12.9% 급감했던 소비지출은 5월과 6월 각각 8.6%, 6.2% 증가하며 회복세를 반영했다. 미국 경제활동에서 소비지출은 약 70%를 차지한다. 

7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5만 명 넘게 증가하며 다시 확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등 일부 상황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경제 재개방 조처를 일부 되돌렸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유통업체 타겟에서 쇼핑하고 나오는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가 지급하던 주당 600달러 추가 실업급여가 지난달 말로 종료되면서 향후 소비지출 추이가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7월 중 개인소득은 0.2%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기대를 깨고 0.4% 늘었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상승해 6월 0.5%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전년 대비로 PCE 물가지수는 1.0%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평가할 때 근원 PCE 물가지수를 주목한다.

전날 연준은 2%를 물가 상승률 상한으로 뒀던 기존의 전략을 버리고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2%에 못 미친 기간을 상쇄하기 위해 한동안 2%를 웃도는 물가를 용인할 수 있다. 이 경우 연준이 더 오랫동안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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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13:2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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