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코스닥 시총 5위 - 동아일보
주가 6만2400원으로 마감… 직원 1인당 5억3000만원 벌어
내달까지 ‘빅히트’ 등 14곳 ‘노크’… 작년 1월이후 상장기업의 30%
공모가보다 현재 주가 더 낮아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6만2400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2만4000원)의 갑절인 시초가 4만8000원에서 시작해 가격제한폭(30.0%)까지 치솟았다.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따상’에 힘입어 4조5680억 원으로 불어났다.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 기업으로 치고 올라갔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상한가로 오르면서 직원들도 ‘주식 부자’가 됐다. 카카오게임즈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임직원 443명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은 482만2164주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15만 주,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가 12만7000주를 받았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평균 1만306주를 갖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평균 1만1361원이다. 행사되지 않은 스톡옵션의 가치는 1인당 약 5억3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10일 주가를 기준으로 평가 차익이 약 25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 241만2500주의 평가액은 이날 1505억 원으로 불어났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의 평가가치도 354억 원으로 올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스톡옵션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익이라 큰돈을 벌었다는 분위기나 직원들의 동요를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까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14개 비상장 기업이 증시 문을 노크하며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는 결국 기업 실적과 사업 전망에 달려 있다”며 “상장 초반 주가 상승과 단기 차익만 노려 빚까지 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김형민 kalssam35@donga.com·이건혁·강유현 기자
2020-09-10 1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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