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7.7% 증가…7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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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7.7% 증가…7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 조선비즈

입력 2020.10.01 09:06 | 수정 2020.10.01 09:34

日 평균 수출 20억달러…전년대비 -4.0%

지난 9월 수출이 7.7%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일어난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이다. 수출증가폭은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이 480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도 올해 가장 높은 2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대비 증가율은 -4.0%로 지난 8월과 동일했다.

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의 모습 /조선DB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던 마이너스 늪에서 빠져나왔다. 수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월(-1.6%) ▲4월(-25.5%) ▲5월(-23.6%) ▲6월(-10.9%) ▲7월(-7.1%) ▲8월(-9.9%) 등 6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봐도 15개 품목 중 반도체(+11.8%), 가전(+30.2%), 이차전지(+21.1%), 바이오헬스(+79.3%), 컴퓨터(+66.8%), 자동차(+23.2%), 차부품(+9.4%), 일반기계(+0.8%), 섬유(+11.4%), 철강(+1.8%) 등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와 가전, 이차전지, 자동차는 올 들어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섬유, 철강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바이오헬스, 컴퓨터는 1년 넘게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달에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아세안 등 4대 수출 시장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중국이 8.2%, 미국 23.2%, 유럽연합(EU) 15.4%, 아세안 4.3% 증가했다.
4대 시장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무려 23개월만이다. 이 중 아세안은 7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다만 이번 수출 증가는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많았던 덕을 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9월(12일~14일)에 있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은 391억7000만달러로 1.1%% 늘었다.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8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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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00:06: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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