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금호측이 조건 미충족” 계약금 반환소송 예고 - 조선일보
HDC현대산업개발은 15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의 책임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돌리고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선 HDC현산이 2500억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 소송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 11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 계약 해제를 통보한 지 나흘 만이다.
HDC현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장과 달리, 계약의 거래 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 조건 미(未)충족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계약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었다”며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의 거래 종결을 위해 필요한 절차였다”고 밝혔다.
이어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역할이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HDC현산은 “산은의 제안에, 지난 8월 26일 발전적인 논의를 기대하고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이) 협의에 임했다”며 “산은은 기존 인수 조건의 조정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향후 논의할 수 있다는 포괄적인 입장을 전달하였을 뿐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DC현산 측은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9-15 1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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