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반도체 빅뱅, 위기 아닌 기회 만들 묘책 필요하다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엔비디아의 ARM 인수 역시 우리에게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의 90%를 공급한다. 또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대부분이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에 필수인 그래픽칩셋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가 ARM까지 품에 안으면서 반도체 공룡이 탄생했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확장력은 우리 기업들에 최대 경쟁 요인이 될 것이다.
지금의 격동은 주요국의 헤게모니 다툼의 결과다. 이를 이겨내려면 기업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는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해 제약요인들을 하루속히 제거해줘야 한다. 국내에 공장을 지으려 해도 용수 때문에 수개월씩 애를 태우는 일이 있게 해서야 되겠는가. 아울러 중국이 진화된 기술력으로 다시 공세를 가할 때를 대비해 국내외 기업 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방안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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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15:0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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