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뉴딜지수' 활성화 동참…"게임업종 우호적" - 메트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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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뉴딜지수(Newdeal Index)'가 나온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덱스펀드와 같은 지수연계 투자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7일 발표한다. K-뉴딜정책의 핵심 분야인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으로 구성된 지수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뉴딜업종 내 상장기업 종목을 추종하는 다양한 뉴딜지수를 개발·활용하고, 관련 인덱스펀드 등 뉴딜 지수 연계 투자상품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뉴딜지수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수 운용을 시작하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7일 '삼성 뉴딜 코리아 펀드'를 출시한다. 그린·디지털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민간에서 내놓는 첫번째 펀드다.
또 NH아문디자산운용은 4만명이 넘는 투자자를 모집해 소위 대박을 터트린 '필승코리아 펀드'의 성과를 이어받아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지난 3일 출시했다. 환경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F 5개를 동시 상장할 계획이다.
정부의 뉴딜정책에 금융투자업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관련 수혜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4일 신재생·데이터 등 뉴딜펀드 수혜기업인 유니슨(30%), 효성중공업(13.1%), 한화솔루션(6.1%) 등이 상승했고, 뉴딜지수 편입 수혜가 예상되는 펄어비스, 더존비즈온 등도 1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는 뉴딜지수 운용에 따라 펄어비스를 비롯한 게임섹터의 수급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바이오업종은 지수 편입에 따른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뉴딜지수는 단순 시가총액 가중이 아닌 유동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섹터별로 동일한 수급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게임섹터의 경우 거래대금이 타 섹터에 비해 낮고, 비슷한 금액의 수요가 몰려도 거래대금 자체가 얇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이오업종은 영향이 가장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거래소는 그린뉴딜 관련 투자를 돕기 위해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도 내달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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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00:03:1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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