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 分社 - 조선일보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로 대표되는 전지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 부문의 분할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LG화학의 이번 분할이 대규모 자금 확보로 중국의 CATL 등 전기차 배터리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업 분할 방식은 크게 물적분할과 인적분할로 나뉘는데 LG화학은 물적분할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 부문을 떼어 내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삼는 방식이다. LG화학의 기존 주주들은 원래대로 LG화학 주식만 갖고 있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LG화학이 분사하는 전지사업 부문의 지분을 100% 갖기 때문에 지배력을 유지하게 되고 향후 지분 매각이나 상장 등을 통해 막대한 투자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내부적으로 전지사업 부문 분사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계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분사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투자가 많이 필요한 반면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 2분기를 계기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2조8230억원)과 영업이익(1555억원)을 기록했다.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분사 여건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LG화학이 전지사업 부문의 분사를 결정한 데는 기존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과 함께 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실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은 올해 1~7월 점유율 1위(25.1%)를 차지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전지사업 부문에서만 3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020-09-16 1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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