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내 재앙" 손정의 위기감 퍼졌다, 5대그룹은 현금 영끌중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5대 그룹이 각종 수단을 동원해 현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앙일보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올 3분기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내 34개 상장 계열사의 ‘재무활동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총 2조9000억원으로 플러스(유입)로 돌아섰다.
현금 8조 유출서 3조 유입으로

5대 그룹 재무활동 현금흐름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11월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주최 콘퍼런스에서 CNBC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CNBC 방송 캡처
장사는 어렵고, 투자는 해야겠고…
실제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 악화에 따라 5대그룹 34개 주요 계열사가 영업으로 현금을 창출해 내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분기 15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었다.
그 와중에도 미래 성장을 위해 자산을 사들이고 설비투자에 돈을 쓰는 ‘투자 활동 현금흐름’은 19조6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75.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늘었다. 결국 기존 사업만으로 현금 창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래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차입이든 자산·지분 매각이든 사채 발행이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로 현금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SK·롯데 등 “현금 모으라”

신동빈(가운데) 롯데 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배기가스 정화용 자동차 세라믹 필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롯데
지분매각·IPO 등 이어질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23일 ‘2020 CEO세미나’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SK
홍성일 한경연 경제정책팀장은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시장을 대비해 투자를 재개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더 길어질 경우 기업 수익성이 떨어지고 투자 여력도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확보한 현금을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설비투자, 연구개발에 쓸 수 있도록 각종 규제개선, 연구개발 세액공제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2020-12-01 20:00: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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