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LG·SK 배터리 분쟁 합의 촉구…“美에 최선의 이익”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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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LG·SK 배터리 분쟁 합의 촉구…“美에 최선의 이익” - 조선비즈

입력 2021.02.12 06:32

서울 LG와 SK 본사 건물.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이 ‘배터리 분쟁’을 끝내고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두 회사의 합의는 궁극적으로 미국 (전기자) 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짐 팔리 포드 CEO가 11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LG, SK의 합의를 촉구했다. /트위터 캡처

이날 외신에 따르면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가 SK를 상대로 제기한 전기자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의 손을 들어줬다. SK의 일부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할 것을 결정했다. 미국에서 SK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해선 각각 4년, 2년 동안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 기간을 뒀다.

LG는 ITC 결정을 두고 SK를 향해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압박했지만, SK는 ITC 결과를 바로 잡겠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K 배터리 수입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포드가 두 회사가 합의를 통해 조속히 분쟁을 마무리해달라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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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1 21:32: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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