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두뇌 맡을 ‘알루토’ 출범…LG 전장사업 진용 짜였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JV) ‘알루토’가 오는 15일 출범한다. LG전자가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분야에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경쟁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LG전자가 룩소프트와 설립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회사 알루토가 15일 공식 출범한다. [LG전자 글로벌 뉴스룸 캡처]
차량용 OS 업체, 15일 미국에 설립
전자·에너지솔루션·이노텍 중심으로
전자부품·배터리·플랫폼 본격 확대
알루토 15일 출범…초대 CEO 선임
알루토는 LG전자가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인 ‘웹OS 오토’를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콕핏(멀티 디스플레이), 승차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PSE) 등을 상품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5년 뒤 차량용 OS 시장 13조원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차량용 OS 시장은 2019년 45억 달러(약 4조9000억원)에서 2026년 120억 달러(약 13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웹OS 오토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알루토의 초대 대표이사(CEO)로는 애덤 올웨이가 선임됐다. 전기차 충전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인 ‘플러그서핑’을 창업한 경력이 있다. 플러그서핑은 2018년 3월 ‘핀란드의 한전’으로 불리는 포텀에 인수된 곳으로, 지난해는 볼보와 협업한 바 있다. 애덤 올웨이 알루토 CEO는 “웹OS 오토 2.0을 통해 집 안 거실에서의 경험을 자동차로 가져와 미래차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 F-PACE의 차량 내부 모습. [사진 LG전자]
하반기엔 마그나와 합작사 출범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는 전장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구 회장 취임 첫해인 2018년 LG전자는 약 1조원을 투자해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제조회사 ZKW를 인수했다. 2019년 말에는 LG전자의 전장(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LG전자가 세계 3위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사진 LG전자]
“스마트폰·가전 경험 있어 경쟁력 충분”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LG전자만으로도 전기차 메이커로서 상당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가전과 스마트폰 제조를 모두 경험해 본 LG전자의 역량이 전기차 영역에서 핵심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2021-03-12 2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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