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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포커스] 연준 완화적 기조 굳건…S&P500·다우 '사상 최고' -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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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물가지표 상승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03포인트(0.89%) 오른 3만3,800.6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31.63포인트(0.77%) 상승한 4,128.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88포인트(0.51%) 오른 1만3,900.1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생산자물가 지표, 내년도 예산안 발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를 크게 웃돈다. 전년 대비로는 4.2% 올라 9년 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전망 속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일시적 반등을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전에 지표에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유사한 맥락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월 미국 도매재고는 전달보다 0.6%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인베스코의 조지나 테일러 멀티에셋 펀드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에서 나오는 발언 일부는 (연준) 정책이 근시일내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시각을 굳혔다”면서 “이는 주식시장 (상승)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공개한 예산안도 주목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5,200억 달러 규모의 2022회계연도(2021년 10월 1일~2022년 9월 30일)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보다 8.4% 늘어난 규모다. 비국방 예산은 16%가량 증가했다. 정부는 교육과 보건의료, 연구, 재생에너지 분야에 예산을 크게 늘렸다.

업종별로 보건 관련 주식이 1.17% 올랐고, 임의소비재가 1.16% 상승했다. 기술주와 산업주, 금융주도 0.9%가량 상승했다.

여행 재개 기대로 카니발 주가가 2.6% 올랐고, 제너럴일렉트릭과 JP모건 주가도 각각 1%, 0.8%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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