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빈부격차···상위 20% 3.5억 뛸때 하위 20% 1000만원뿐 - 중앙일보 - 중앙일보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 2년간 하위 20% 주택 가격은 1000만원가량 올랐지만, 상위 20% 가격은 3억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평균 가격도 하위 20%가 1억2000만 원가량인 반면 상위 20% 주택은 평균 11억 원을 돌파하며 자산 양극화가 심화했다.
고가주택 3억5000만원 오를 때 저가주택 1000만원 상승

전국 주택가격 5분위 배율.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상위 20%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28.1%(2억4179만원) 올랐지만, 하위 20% 주택은 8.3%(954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20%의 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8.91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5분위 배율이 5.1배였던 것을 고려하면 주택 가격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다만 수도권은 다른 양상이다. 수도권 주택 5분위 배율은 6.1로 지난달(6.2)보다 낮아졌다. 수도권 하위 20% 주택값은 최근 1년간 30.6%(5664만원) 올라 같은 기간 상위 20% 주택값이 23.7%(2억8159만원)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상승 폭이 더 컸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가 서울 외곽과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로 몰렸고,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규제의 풍선효과로 취득세 중과에서 제외되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소형 아파트에 대한 갭투자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하위 20%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2021-06-29 08:11:5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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