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불안한 최고치 CPI 물가지수 5% 폭등 인플레 비상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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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불안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이달에도 또 5% 폭등한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뉴욕증시 전망이 인플레 비상이 걸렸다. 연준 FOMC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다시 뉴욕증시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실적 시즌,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에 대한 경계속에서도 최고치 마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이 미미하고 CPI 공포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신기록 행진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지난 주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초점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6월 CPI 그리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의 상·하원 증언등이다. 5월 CPI는 5% 올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는 6월 CPI는 5% 오르고, 근원 CPI는 무려 4.0%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오를 경우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는 커질 수있다. .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대상이다.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익은 6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이다. 국채금리는 1.34% 근방에서 거래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관광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크게 하락했다. 브랜슨 회장은 버진갤럭틱 소속 조종사 2명, 임원 3명 등과 함께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 이들은 고도 55마일(88.5㎞)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이륙 후 1시간 만에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6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4.10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국제 유가에 부담이다. 석유수출국기구 즉 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 협상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은 원유시장 안정과 균형을 위해 산유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나 아직 OPEC+ 산유국들을 공식적인 회동 일정도 잡지 않고 있다., 새 공식 회동이 언제 열릴지는 알 수 없다.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5% 오른 15,790.51로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상승한 7,125.42로,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6% 오른 6,559.2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2% 상승한 4,093.38로 를 종료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미국 주요 금융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다.

암호화폐 해킹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유타주에 사는 브랜든 라슨은 지난 3월 기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70만 달러(약 8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가 단 3분 만에 그 절반을 잃었다. 이더리움을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것이 문제였다. 그 앱은 해커가 만들어 놓은 가짜 프로그램이었던 것. 앱 설치 3분 만에 암호화폐 지갑에 보유한 가상화폐중 절반이 날아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와 더불어 인도발 '델타 변이'의 전세계 확산이 암호화폐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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