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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하위 20% 저소득층 절반 이상이 '적자 살림'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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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하위 20% 저소득층 절반 이상이 '적자 살림' - 경향신문

8월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임대 안내문이 붙은 상가들로 스산한 모습이다. |강윤중 기자

8월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임대 안내문이 붙은 상가들로 스산한 모습이다. |강윤중 기자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은 ‘적자 가구’ 비율이 커지고 있다. 올해 2분기 네 집 중 한 집이 적자 살림이었는데 특히 소득 하위 20% 저소득 가구에선 절반 이상이 쓴 돈이 더 컸다.

22일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 가구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포인트 늘어난 24.4%를 기록했다. 적자 가구 비율은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값) 보다 소비 지출이 더 많은 가구를 의미한다.

소득이 낮을수록 적자 가구 비율이 높았다. 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20%, 즉 1분위 가구의 55.3%가 적자 가구였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8.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하위 20% 가구의 절반 이상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얘기다. 2분위는 4.8%포인트 늘어난 25.4%, 3분위는 1.5%포인트 증가해 15.6%를 기록했다. 4분위(5%포인트)와 5분위(2.8%포인트)의 적자 가구 비율은 각각 15.5%와 10.5%였다.

올 2분기 저소득층의 적자가구 비율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보다도 악화한 것이다. 올해 2분기 1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2019년 동분기 대비 2.6%포인트 늘었다.

가계가 적자를 면치 못한 주된 이유는 전국민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지난해 동분기와 비교해 올 2분기에는 이같은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이 터지기 직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늘어난 지출을 가계 소득이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도 분석됐다. 가구당 월평균 가계 지출은 330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 반면 월평균 소득은 428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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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04: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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