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쓸어담았다…`시총 33조` 포스코도 제친 카카오뱅크 증권가 전망은 - 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21/08/image_readtop_2021_766154_16283704214742864.jpg)
[사진 제공 = 연합뉴스]카카오뱅크는 이날 상장과 동시에 시총 30조원을 넘어서며 KB금융을 제치고 금융대장주(株)에 등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장 마감 후 카카오뱅크 주가는 6만9800원으로 29.98% 상승해 현재 주가 기준 시총은 33조1620억원 규모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 힘입어 주가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KB금융의 시총은 21조7052억원, 신한지주 20조182억원, 하나금융지주 12조9855억원, 우리금융지주 7조9811억원 수준으로, 카카오뱅크와 격차가 최소 12조원 이상 벌어졌다. 이번 상장으로 카카오뱅크는 주요 금융지주와 시총을 크게는 25조원 가량 벌렸다.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금융주는 전통적으로 가치주에 해당하는데 카카오뱅크는 이런 편견을 깨고 성장주로 평가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전통적인 금융업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향후 경쟁을 통한 상생을 예고했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예비투자설명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중신용 대출,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오토론 등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대출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무엇보다 '금융플랫폼'으로서 기존에 없던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카카오뱅크의 목표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효과로 볼 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국내 금융 앱 가운데 월간 순이용자(MAU)가 1300만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최대 금융플랫폼 사업자이기도 하다.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와 같이 순수하게 모바일 내에서 여수신 업무를 수행해 대형 은행으로 성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에도 이미 대형 인터넷전문은행이 존재하나 찰스슈왑뱅크 등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 관리 목적이나 카드 및 캐피탈 회사의 안정적 자금 확보 수단으로 설립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상에서 대중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대출을 제공한 독립계 은행은 소수에 그치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도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다이와텍스크뱅크, SBI은행, 소니뱅크, 라쿠텐은행 등 증권, 인터넷계열사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소액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대부분은 대리점 조직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와 성격이 다르다"고 곁들였다.
서 연구원은 유럽의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금융상품 판매를 대행해 주거나 지급결제 편의성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카카오뱅크와는 차이가 있다고도 했다.
현재 KB, 우리, 신한, 하나금융도 전통적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2030 등 MZ세대 대상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카카오뱅크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컨대 비대면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는 점포 등이 사례로 은행 방문을 꺼리는 2030에게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의 가파른 성장과 MZ 세대의 핵심 경제인구 부상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기반의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관련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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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7 21:07: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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