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94억, 카카오 배재현 81억 상반기 ‘보수킹’ - 중앙일보 - 중앙일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상장사 현직 임원 가운데 보수 1위 자리를 지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 보수 1위를 유지했다.
상장사 임원 보수 살펴보니
신동빈 회장 80억 10대그룹 1위
정몽구 명예회장 퇴직금 등 302억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도 무보수
신 회장이 롯데지주와 일곱 개 계열사에서 79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62억8100만원)보다 16억9100만원 늘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개월 급여를 반납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보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상장사 임원 보수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에서 16억3000만원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에서 9억원, 한화솔루션에서 9억원, 한화건설에서 12억원을 수령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한화·한화솔루션·한화건설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했다.
퇴직금을 포함한 임원 보수 1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에서 302억3300만원을 받았다. 급여(4억7000만원)에 퇴직금(297억63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이 임원으로 근무한 기간(43년)에 직급별 지급률(200~400%)을 곱해 퇴직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별세한 고 신춘호 농심 회장에겐 농심과 농심홀딩스에서 214억2600만원을 지급했다. 익명을 원한 농심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기준액에 임원 재임 기간(55년 7개월)의 지급 배수를 곱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대주주 일가가 아닌 전문 경영인 중에선 카카오의 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상반기 보수 81억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64억80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34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연봉(8억8000만원)과 상여금(25억8100만원)·기타소득(3200만원)을 모두 더한 액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성과 비메모리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을 담당하는 고동진 사장은 급여(5억8500만원)와 상여금(21억4500만원)을 포함해 27억5800만원을 받았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의 보수는 23억2300만원(급여 5억5700만원, 상여금 17억2700만원)이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권오현 고문은 31억2000만원, 윤부근 고문은 26억400만원, 신종균 고문은 26억300만원을 수령했다.
송대현 전 LG전자 사장은 상반기 보수 54억원으로 LG전자 임원 중 1위였다. 현직 임원 중에선 권봉석 LG전자 대표(사장)가 20억8000만원을 받았다. SK그룹에선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가장 많은 52억4500만원을 수령했다. 장동현 SK㈜사장은 37억8200만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31억4500만원을 받았다.

2021-08-17 15:04: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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