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삼성 따라잡기 바쁜데"…中 SMIC, 내부 기싸움 지속 - 머니투데이
| /사진=중국 인터넷 |
1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11일 저녁 SMIC는 장상이 부회장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장 부회장이 SMIC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퍼졌는데, 장 부회장이 밀고 있는 첨단 팩키징이 SMIC에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특히 장상이 부회장의 SMIC 재합류를 추진했던 저우즈쉐 회장이 지난 9월 SMIC를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후 이 같은 추측은 더 커졌다. 장상이 부회장은 2016년 12월 SMIC에 합류했다가 2019년 6월 회사를 떠났으며 지난해 12월 다시 SMIC로 돌아왔다.
장상이 부회장은 대만 TSMC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으며 20나노, 16나노(㎚, 1㎚는 10억 분의 1m) FinFET 공정개발을 담당하는 등 TSMC의 성장을 견인했던 인물이다.
| 장상이 SMIC 부회장과 량멍송 SMIC 공동 CEO/사진=중국 인터넷 |
SMIC측은 연봉 인상과 거액의 스톡옵션 제공을 통해, 겨우 량멍송 CEO를 만류하는 데 성공했다. 장상이 부회장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 전자공학 박사, 량멍송 CEO는 미국 버클리대학 공학박사로서 둘 다 경력이 화려하지만 연령이 많아(각각 75세, 69세) SMIC로서는 5·60대 경영진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11일 SMIC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92억8100만 위안(약 1조6700억원)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20억7700만 위안(약 37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SMIC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시절 무역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후 장비 구매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반도체 수급난 상황이 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12일 오후 2시3분(현지시간) 상하이거래소에서 SMIC는 3.3% 하락한 56.53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2021-11-12 1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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