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1.5경` LG엔솔, 품절주 유력한데…1주라도 더 받으려면 - 매일경제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역에 LG에너지솔루션 일반공모안내가 광고되고 있다. [이승환 기자]](https://file.mk.co.kr/meet/neds/2022/01/image_readtop_2022_45034_16422264624918260.jpg)

![지난 10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가운데) 등이 참석한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22/01/image_readmed_2022_45034_16422264624918261.jpg)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해 20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7만5000원~30만원)의 최상단인 30만원에 확정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이다. 1경(京)은 1조의 1만배로, 경 단위의 주문 규모가 모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30만원) 기준 70조2000억원에 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77.4%에 달한다. 6개월이 34.8%로 가장 많았고 3개월(26%), 15일(15.4%), 1개월(1.2%) 순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직후 '품절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인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4%를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은 상장 후 6개월간 의무보유등록 대상이다. 상장 후 1년간 매도할 수 없는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유통제한물량(3.63%)까지 합하면 총 85.47% 수준이다. 이것만 감안해도 상장 이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 수는 전체 물량에 14.53%에 불과하다.
여기에 이미 절반이 넘는 기관 투자자가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유통가능물량은 1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만간 기관별 배정 비율과 확약 비중을 공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일반 청약으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1062만5000∼1275만주로 전체 공모 주식의 25~30%다.
공모주 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진행한다. 투자자는 이중 한 증권사를 통해서만 청약을 할 수 있다.
일반청약으로 25%가 배정될 경우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는 243만4896주로 이들 세 곳에서만 전체 물량의 91.6%가 나온다. 나머지는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신영증권이 22만1354주씩 배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 제공 = LG에너지솔루션]](https://file.mk.co.kr/meet/neds/2022/01/image_readbot_2022_45034_16422264624918262.jpg)

LG에너지솔루션 일반청약에서 균등 배정과 비례 배정 방식이 절반씩 적용됐다. 균등 배정 방식은 청약에 참가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 이상 신청해야 하는데, 이 경우 최소 증거금 150만원이 필요하다. 전체 균등 물량(약 530만주)을 고려하면 청약 건수와 상관 없이 균등 배정으로 최소 인당 2주씩은 공평하게 받을 수 있다.
나머지 공모 물량의 50%는 비례 배정 방식이 적용된다. 뭉칫돈을 투자하고 싶다면 이 비례 배당을 노려야 한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원으로 정해진 만큼, 700주를 신청하기 위해 1억500만원이 필요하다. 증권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까지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700주를 청약하면 균등 배정 이외에 5~6주가량 추가로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 방식은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비례해 공모주를 배분하기 때문에 청약 증거금이 많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증권사별 경쟁률도 관건이다. 청약 마감 직전까지 증권사별 경쟁률을 비교해 낮은 곳에 신청해야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균등 방식은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비례 방식은 KB증권이 대체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고객 수가 적어 투자자가 덜 몰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례 방식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더 투자자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오는 18∼1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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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06:01: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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