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벤츠, 미국선 포르쉐 잡았다'…제네시스, '독일차 킬러' 됐다[세상만車] - 매일경제
![제네시스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벤츠, 포르쉐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사진출처=제네시스, 포르쉐, 벤츠]](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1021.jpeg)
한국에서는 수입차 양강인 벤츠와 BMW를 판매실적에서 2년 연속 압도했다. 미국에서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외계인을 고문해 빼낸 기술로 만든다는 포르쉐를 5년 연속 잡았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프리미엄·고성능 브랜드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킬러로 대접받게 됐다.
![G80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1072.jpeg)
벤츠는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 자리를 6년 연속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들였지만 제네시스에는 역부족이었다.
2019년까지 벤츠보다 판매대수가 적었던 제네시스는 2020년 12년 만에 '타도 벤츠'에 성공한 뒤 지난해에도 판매 전쟁에서 벤츠에 승리했다. 2년 연속 벤츠를 압도했다.
2008년 '타도 벤츠·BMW·아우디'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제네시스는 안방에서 벤츠에 굴욕을 당했다. 제네시스는 2019년까지 벤츠에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를 내줬다. 제네시스 판매대수는 2019년 5만6801대, 2018년 6만1345대에 그쳤다. 벤츠 판매대수는 각각 7만8133대, 7만798대에 달했다.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벤츠]](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1040.jpeg)
반면 벤츠 판매대수는 7만6879대로 전년보다 줄었다. 수입차 1위 자리는 지켰지만 프리미엄 1위 자리는 제네시스에 빼앗겼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발생한 생산·출고 대란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8% 증가한 총 13만8756대를 판매하면서 2년 연속 벤츠를 이겼다.
벤츠도 출고 대란 악재 속에서 선전했지만 제네시스에는 역부족이었다. 벤츠는 지난해 7만6152대가 팔렸다. 전년(7만6879대)보다 0.9% 감소했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1009.jpeg)
제네시스 G80은 2019년까지 벤츠 E클래스에 프리미엄 모델 1위 자리를 내줬다.
제네시스는 2020년 3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변신한 신형 제네시스 G80으로 반격에 나섰다.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벤츠]](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70.jpeg)
제네시스 G80과 벤츠 E클래스 간 격차는 지난해 더 벌어졌다. 제네시스 G80은 지난해 5만9463대, 벤츠 E클래스는 2만6109대 판매됐다.
제네시스 G80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트랙은 "신형 제네시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롭고 멋진 디자인 언어를 통해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GV80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49.jpeg)
제네시스는 지난해 내수 13만8757대, 수출 6만2658대 등 총 20만1415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52.1% 늘었다. 내수 판매가 28% 증가하는 동안 해외 판매는 160.4% 늘었다.
수출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과 GV70이 주도했다. GV80은 지난해 2만3481대 수출됐다.
2020년 4분기부터 본격 수출된 GV80은 1년 사이에 해외 판매량이 162.6% 증가했다. GV70은 지난해 4월 수출된 이후 연말까지 1만8416대 판매됐다.
![GV70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42.jpeg)
차종별로 살펴보면 GV80(2만311대)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둬들였다. GV70(1만740대)과 G70(1만718대)도 1만대 넘게 팔렸다.
제네시스는 올 1월에도 미국에서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보다 29.3% 증가한 3638대를 판매했다.
![GV60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85.jpeg)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결과는 자동차 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자동차 품질 분야의 '오스카'로 불릴 정도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9월 제이디파워 '2021년 신차품질조사(IQS)'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프리미엄 대명사' 벤츠, '고성능 대명사'를 포르쉐를 모두 잡았다. 한두 번 우연이 아니다. 2017년부터 5년 연속이다.
제네시스는 이 조사에서 148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163점으로 공동 3위에 오른 포르쉐와 링컨을 15점 차이로 제쳤다. 1위 렉서스는 144점으로 집계됐다.
![G80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1063.jpeg)
2016년 8월 독립 브랜드로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가 신차품질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에 진출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2017년 1위에 올랐다. 2020년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렉서스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 포르쉐, 벤츠, BMW는 물론 본고장 출신인 링컨과 캐딜락까지 제쳤다.
![제네시스 충돌 테스트 [사진출처=IIHS]](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62.jpeg)
GV80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살린 SUV로 미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2월 우즈가 GV80을 타고 가다 전복 사고를 당했지만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97.jpeg)
GV80은 스코틀랜드 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최우수 럭셔리 SUV로 뽑혔다. G80은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수상했다.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는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해당하는 레드 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GV60 [사진출처=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56.jpeg)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GV80을 대형 SUV 부문에서 '최고의 수입차'로 선정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차'에서도 상을 받았다.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전문지 등 55개 언론사 200여 명이 소속된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해 3월 '2021 올해의 차'로 G80을 선정했다.
GV60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12월의 차'로도 뽑혔다.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인 GV60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차인 BMW 뉴 X3, BMW iX와 경합한 끝에 상을 받았다.
![벤츠 S클래스(왼쪽)와 G90 [사진출처=벤츠, 제네시스]](https://file.mk.co.kr/mkde_7/N0/2022/02/20220203_5082919_1643940979.jpeg)
두 차종은 오는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경기 화성)에서 열리는 최종 심사에서 기아 EV6와 K8, 벤츠 EQS와 S클래스, BMW iX, 현대차 아이오닉 5 등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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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5 08:4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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