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한국경제...정부 "내수회복 제약, 대외 불확실성 확대" 우려 - 한국일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18일)를 앞둔 1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대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5개월 연속 내수 회복이 제약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됐다고 분석해 한국 경제가 ‘내우외환’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수출·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내수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상승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내수 회복에 대한 경계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엇갈리고 있다.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3만1,000명 증가하고 수출이 18.2% 확대되는 등 경기회복 분위기에도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4로 2월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4.1%)이 10년 3개월 만에 4%대 상승률을 나타낸 데다,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전날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도 한국 경제엔 부담이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자영업자·가계 부채가 상당히 많이 쌓여있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외 여건도 좋지 않다. 기재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도시 봉쇄조치,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가능성으로 글로벌 회복 흐름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던 기재부는 2월 “불확실성 확대”로 경계 수준을 높인 뒤 3월에 이어, 이달에도 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기재부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될 경우 소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장은 “지난달 하순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며 “방역제한이 해제될 경우 정상적 소비 여건이 조성돼 점차 소비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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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06: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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