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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호조, 인플레 완화 신호?…"연준 긴축은 이어질 것"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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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호조, 인플레 완화 신호?…"연준 긴축은 이어질 것" -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미국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늘면서 임금 인상 압력이 줄어든다면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 상방 위험도 낮아질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목표하는 물가 상승률인 2%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오는 9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미 뉴욕의 한 식당 앞에 직원 구인 광고문이 붙어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국제금융센터가 6일 발표한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월가 금융회사들은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미국 고용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9만명 증가를 기록, 당초 시장예상치인 32만8000명 증가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전월 수치도 42만8000 명에서 43만6000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았았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3%로 전월(62.2%)보다 0.1%포인트 오르면서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임금 인상 압력 완화 조짐도 보였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5.24% 올라 4월(5.46%)보다는 낮아졌다.

이에 대해 미국 월가에선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면서 임금인상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국 투자은행이자 자산운용사인 내셔널 시큐리티는 “임금 오름세가 가속화 할 경우 임금인상이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이 지속할 수 있지만, 5월 고용지표의 경우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낮아지는 현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편으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경기 개선의 신호로 읽히면서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뒤따랐다.

JP모건은 “미국의 임금인상이 완화되고 있다곤 하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연준은 임금이 연간 3.5% 정도 감소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역시 “5월 고용지표는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연준이 6월과 7월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의 빅스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9월에도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미국의 긴축 기조 지속 예상은 연준 내 인사들의 발언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에 이어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긴축 지속 주장을 펴고 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 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쉬어가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매우 어렵다”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연은 총재 역시 “9월 금리 인상 중단론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기 못한다면 9월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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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05:03: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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