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아래 지하실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 버리고 2차 전지 주식 봐야하는 이유 [자이앤트TV] - 매일경제
"카카오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해서 지금 들어가기엔 주가를 지지할 지표가 마땅치 않습니다. 120월선인 4만원까지도 빠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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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영관 차장은 "나스닥종합 지수 60월선(10300 포인트) 지지 여부와 코스피 지수 120월선(2240 포인트) 저항선 상향 돌파 여부에 유의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가 주가 상승 가능성을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의 대형주 매수세도 개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의견도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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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진단에선 10월 들어 개인 누적순매수가 늘고 있는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섣불리 매수하면 안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영관 차장은 "자회사 쪼개기 상장, 임원 보유 지분 매도, 카카오톡 먹통 사태 등 카카오 그룹주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 넘어 지하로 내려가고 있다"면서 "카카오뱅크의 경우 플랫폼 은행을 앞세워 주가가 올랐지만 다른 은행 보다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화가 부족해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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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10월 내내 개인 순매수 금액이 늘어났는데, 떨어지는 칼날을 절대 잡지 말라고 경보 신호를 보냈다. 사영관 차장은 "떨어지는 주가를 잡으려다 손가락이 아닌 손목, 몸통이 잘릴 수 있다"면서 "대형주에서 개인의 매수세가 강한 종목은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있어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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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인터넷 주식 대신 개인들이 연말까지 지켜볼 만한 섹터로는 2차 전지 분야를 손꼽았다. 사영관 차장은 "아직 배터리 부문의 흑자전환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할 SK이노베이션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각각 2차 전지 섹터에서 최선호 대형주와 차선호 대형주로 본다"며 "계속 늘어나는 글로벌 수주 잔고와 더불어 미국 인플레방지법(IRA) 수혜, 외국인의 꾸준한 지분율 확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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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 나오면서 2차 전지 소재 관련주도 장기적으로 유효한 투자 아이디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사영관 차장은 "빠르게 성장할 전기차 시장에서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2차 전지 양극재 수요는 한동안 탄탄할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같은 기업들은 당분간 강한 실적 성장세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들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사영관 교보증권 차장은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하락추세인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떨어지는 칼날인 플랫폼 주식을 잡는 대신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는 2차 전지 관련 주식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전체적인 증시 방향성은 외국인의 수급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진단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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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측면에서 카카오뱅크는 기존의 중·저신용자 대출 외 고신용자와 기업 고객 대출 실적을 늘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사영관 차장은 "우량 고객 대출 실적과 별개로 내년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실채권(NPL) 등 과거 쌓아둔 중·저신용자 대출 실적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향후 플랫폼 은행의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 급선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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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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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23:05: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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