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텍이 돌아왔다"…때이른 추위가 `노재팬` 이겼다 [생생유통] - 매일경제
![유니클로 히트텍 컬렉션 [사진 제공 = 유니클로]](https://file.mk.co.kr/meet/neds/2022/10/image_readtop_2022_936996_166642926252049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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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10월 1주 차 '히트텍' 키워드 검색량이 직전 2주 대비 500% 뛰었다.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온성 높은 겨울 상품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뚝 떨어진 기온에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이른 동절기 준비에 나서면서 발열내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발열내의의 대명사가 된 유니클로의 히트텍에 대항한 국내 브랜드의 마케팅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올해는 내의를 넘어 간절기 패션 아이템으로 멋을 낼 수 있는 상품이 대거 출시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07년 유니클로는 히트텍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두툼한 '빨간 내복'과 달리 슬림한 디자인으로 맵시 있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패션내의'의 등장이었다. 이후 히트텍은 사실상 내의를 대체하는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내복 같지 않은' 내복이라 젊은 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매출이 타격을 입었지만, 주력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 유니클로는 발열내의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유니클로는 올해도 히트텍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의 영역을 넓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히트텍코튼 와플 크루넥 티셔츠는 와플 소재와 맨투맨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황에 따라 단독으로 입거나 외투와 레이어링할 수 있다. 색상도 평상복처럼 오렌지, 그린 등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너웨어를 넘어 아우터, 하의, 상의, 양말, 모자, 장갑 등으로 히트텍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히트텍 컬렉션은 집에서는 내복으로, 밖에서는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장소와 상황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능성 발열웨어 ‘2022년형 보디히트’ [사진 제공 = BYC]](https://file.mk.co.kr/meet/neds/2022/10/image_readmed_2022_936996_166642926252049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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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은 천연 섬유로 만든 발열내의 '온에어'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모달 코튼 소재는 감촉과 보습 효과가 뛰어나 알레르기, 아토피 등에 민감한 성인과 아이들도 자극 없이 입을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힛탠다드 100원` 이벤트 [사진 제공 = 무신사 스탠다드]](https://file.mk.co.kr/meet/neds/2022/10/image_readbot_2022_936996_166642926252049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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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탠다드는 기능성 섬유 업체인 효성의 에어로히트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과 편안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에어로히트는 빛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특수 미네랄이 함유돼 최대 5도까지 체온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에 앞서 많은 분들이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국민 힛탠다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자주도 '자주히트'라는 발열내의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자주는 오는 26일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을 MD추천템 언더웨어 20%할인' 행사를 열고 여성·남성 속옷과 발열내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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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2 09:01: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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