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불경기에 진행하던 경력채용 돌연 취소 - 경향신문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채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진행하던 경력 채용을 결국 중단했다. 카카오는 이달 중순쯤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 절차를 준비하던 지원자들에게 일괄적으로 탈락 처리를 통보했다.
일부 지원자는 서류 전형과 코딩 테스트 통과 후 면접 전형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채용을 중단한 직군과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는 수시 채용 방식으로 직원을 뽑고 있다.
현재 채용 페이지에는 데이터센터 운영 엔지니어 등 25개 직군의 모집 안내가 올라와 있다. 이번 채용 중단 사태는 코로나19 사태로 찾아온 IT업계 호황에 개발자 등을 대거 채용했던 카카오가 늘어난 인건비(고정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조107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805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광고 등의 수익은 줄어드는 데 반해 인건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 등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카카오 측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변화로 채용을 보수적으로 간다는 기조에 따라 일부 포지션의 채용이 일시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해당 지원자에게 별도로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해당 포지션 채용이 다시 진행되면 후보자에게 안내하고 채용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2-21 10:5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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