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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성수·한남 뜬다… 서울 상권 판도 변한다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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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성수·한남 뜬다… 서울 상권 판도 변한다 - 매일일보

유망상권 떠오른 성수·한남·도산대로 임대료↑-공실률↓
젠트리피케이션 겪은 가로수길 등 전통상권 회복세 더뎌
지난해 5월 서울 마포구 약 2km 길이의 관광특화거리 '레드로드(Red Road)'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5월 서울 마포구 약 2km 길이의 관광특화거리 '레드로드(Red Road)'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코로나19 확산과 엔데믹을 거치며 서울 상권 지형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최근 발간한 2024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와 엔데믹을 거치며 MZ세대 및 외국인 관광객 집객에 성공한 성수·한남·도산대로 등이 유망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CBRE코리아는 특히 성수동 상권에 대해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진출하고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부상하며 주요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주거·업무·리테일이 어우러지며 견고한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뷰티·패션·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이 출점하면서 상권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남동 상권에 대해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매장과 공연·전시 공간 등을 갖추고 인근 고급 주거지의 구매력도 뒷받침되면서 높은 성장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향후 한남뉴타운의 개발과 함께 추가적인 상권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8.4%를 기록한 가운데 성수동 상권과 겹치는 뚝섬 상권의 공실률은 2.5%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지역의 임대료 상승세도 눈에 띈다.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임대료는 2022년 1분기 ㎡당 2만5500원에서 지난해 4분기 2만5600원으로 0.39% 오르는 데 그친 반면, 뚝섬 상권 중대형 상가의 ㎡당 임대료는 같은 기간 4만500원에서 4만6700원으로 15.3% 상승했다.

한남동이 포함된 이태원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작년 4분기 0%대로 공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도산공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산대로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 역시 작년 4분기 3.3%로 매우 낮았다.

반면 가로수길이나 홍대 상권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 감성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지 못하면서 회복세가 더디게 관찰되는 상권으로 꼽혔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가로수길이 포함된 신사역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0.2%로 2022년 4분기(10.1%)와 비슷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홍대 상권의 공실률 역시 9.8%로 서울 평균(8.4%)을 웃돌고 있다.

CBRE코리아는 가로수길에 대해 과도한 임대료 인상으로 기존 임차인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으면서 상권의 특색이 사라진 점을 더딘 회복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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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03:30:4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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