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I 반도체 시장 석권 위해 과감한 지원책 마련” - 매일경제
용인국가산단 2026년 착공
AI 반도 R&D 투자 확대
2027년까지 9.4조 투자

윤석열 대통령이 AI 반도체 시장 석권을 위해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9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16억 달러로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반도체의 봄이 다시 돌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3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조금의 빈틈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반도체 업계에 과감한 지원책을 약속했다.
그는 “지금 세계의 반도체 강국들은 대용량 데이터 학습과 이를 이용한 추론에 특화된 AI반도체 확보를 위해 소리 없는,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의 미래 지형에서 우리나라가 초기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디지털 디바이스를 비롯한 하드웨어 뿐 아니라 AI모델과 활용 등 디지털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AI시스템에 필수적인 고대역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 2위에 올라있다. 초기 단계인 인공 신경망 프로세스 NPU 분야에선 국내 많은 팸리스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렇게 하드웨어 제조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과 활용 역량을 모두 갖춘 나라가 많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AI기술에서 G3로 도약하고 메모리반도체 넘어 미래 AI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다.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제도를 종합적 비교분석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고대역 메모리 HBM에 프로세싱 기능을 추가한 P-HBM과, 인공신경망프로세스 NPU, 뉴로모픽 기반의 한국형 AI 반도체에 대한 R&D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형 저전력 고성능 AI반도체를 적용해서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인 K클라우드를 진화시키고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PC 스마트폰 접속 없이 사용 가능한 스탠드얼론 스마트 디바이스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역설했다.
용인 산단 조기 착공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용인 국가산단은 민생토론회에서 약속드린대로 2026년에 착공할 것”이라며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 토지 보상 등의 절차도 2배 이상 속도 내서 절반 이상의 시간을 앞당겨 완료할 것이다. 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를 위해 AI와 AI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AI반도체 혁신 기업들 성장을 돕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본격가동되는 2030년엔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2024-04-09 03:01: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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