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조작' 코레일 등 17곳 공공기관 경영평가 '낙제점' -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경영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공공기관과 기관장 15명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 가치중심 평가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전 분야와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 등 윤리경영 분야에 대해 엄격히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129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종합등급 ‘우수(A)’는 21개(16.3%), ‘양호(B)’ 51개(39.5%), ‘보통(C)’ 40개(31.0%)였다. ‘미흡이하(D,E)’는 D등급이 15개, E등급이 1곳으로 전체 13.2% 수준을 보였다.
최고 평가인 ‘탁월(S)’ 등급에 이름을 올린 기관은 8년째 나오지 않았다.
이 중 미흡(D)등급 이하 17개 기관 중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기관장 15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가 이뤄졌다.
D등급 이하 기관은 대한석탄공사, 주식회사 에스알, 한국철도공사(준정부기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력거래소, 시청자미디어재단,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창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이다.
특히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이 발생한 한국철도공사 기관장(손병석 사장)에 대해 경고 조치 및 관련자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또 코레일 직원의 성과급도 0원이 됐다. 경영평가 성과급은 C등급 이상을 받은 기관에 차등 지급 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코레일의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을 감사한 결과 직원 208명이 222건의 설문조사에 참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외데 중대재해가 발생한 석탄공사·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11개 기관 중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기관장 9명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했다.
기관평가 종합등급이 ‘아주미흡(E)’인 우체국물류지원단 기관장은 해임건의 요건에 해당하지만 이미 기관장이 해임됐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등 공공기관 모든 임원의 성과급을 10% 이상(금융형 기관은 15% 이상) 자율 반납토록 권고했다.
2020-06-19 09:24:35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mh0dHBzOi8vd3d3Lm50b2RheS5jby5rci9uZXdzL2FydGljbGVWaWV3Lmh0bWw_aWR4bm89NzMyODXSAQA?oc=5
52782463106758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고객만족도 조작' 코레일 등 17곳 공공기관 경영평가 '낙제점' - 투데이신문"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