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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존립기로 선 쌍용차, 관건은 '분기 4만대 생산' 회복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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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존립기로 선 쌍용차, 관건은 '분기 4만대 생산' 회복 - 조선비즈

입력 2020.06.15 14:00

쌍용자동차(003620)가 다시 존립 기로에 서게됐다.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가 쌍용차를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다.
경기도 평택 칠괴동 쌍용자동차. /조귀동 기자
향후 쌍용차의 진로는 크게 두 가지다. 다른 회사에게 마힌드라 지분 전부 또는 일부가 매각되던지 아니면 산업은행 등이 증자에 나서 산은 산하로 들어가던 지다. 두 시나리오 모두 쌍용차가 채산성을 확보해 독자적인 생존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쌍용차가 구조조정과 연구개발(R&D) 자금 투입을 통해 2~3년 내에 정상궤도에 복귀할 수 있는 회사인지에 따라 ‘새 주인’을 찾아줄 수 있을 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쌍용차와 자동차업계는 쌍용차가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기준을 분기(3개월) 생산량 4만대로 보고 있다.월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1만3000대 가량이다. 월 1만대 생산량만 회복되어도 대규모 손실을 보는 상황을 타개할 것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관측이다.

분기별 판매량과 재무실적을 비교해봐도 쌍용차 문제의 핵심이 생산량 감소라는 게 잘 드러난다. 쌍용차가 영업이익을 이익을 기록하던 2015년 4분기~2016년 2분기와 2016년 4분기 분기 생산량은 평균 3만9900대였다. 쌍용차가 1000억원 전후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19년 3분기 이후 생산 량은 분기당 2만88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쌍용차 매출이 최근 하락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2015년 이후 쌍용차를 먹여살리다시피 했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티볼리 판매량이 2019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티볼리는 출시 첫 해인 2015년에는 4만5000대, 이듬해인 2016년에는 5만7000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만5000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소형 SUV 시장에 경쟁 회사들이 속속 제품을 내놓으면서다.
두 번째는 수출 감소다. 시장조사회사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쌍용차의 해외 수출은 2014년 6만3000대에서 2019년 2만4000대로 3분의 1정도로 쪼그라들었다. 해외 수출 비중은 2014년 48.0%에서 지난해 18.0%로 감소했다. 그 동안 뚜렷한 주력 수출 모델도 없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4600대를 기록한 티볼리였다.

이 때문에 쌍용차가 내년부터 내놓을 신차 경쟁력이 관건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시각이다. 쌍용차는 내년에 코란도 기반의 전기차 ‘E100(프로젝트명)’과 중형 SUB ‘J100’을 내놓는다.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두 차량의 개발을 완료했다.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 신화로 이듬해 영업이익을 냈던 것처럼, 한 차종이라도 성공하면 회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개발하고 있는 순수전기차 E100. /쌍용자동차
E100은 코란도 기반의 순수전기차다. 올해 말 제품을 공개하고, 내년 1월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005380)코나, 기아자동차(000270)니로 등에 비교해 차체가 크다는 게 장점이다. J100은 코란도와 렉스턴 사이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 SUV다. 과거 주력 차종이었던 무쏘와 같은 정통 SUV 스타일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2022~2025년 5종의 신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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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05: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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