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 GDP 연율 -27.8% '사상 최악 역성장' - 조선비즈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소비·생산·투자 일제히 침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내각부는 2분기에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 대비 7.8% 줄어들었고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같은 추세가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산출한 연간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 27.8%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7.8%) 기록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관련 통계를 역산할 수 있는 1955년 이후 최악의 역성장이다.
일본 경제는 정부가 소비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인상한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성장률을 하회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소비·생산·투자활동이 일제히 침체됐고, 이러한 여파가 경제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현지 언론은 진단했다. 실질 GDP 증감 기여도의 경우, 내수가 -4.8%, 수출 등 외수가 -3.0%였다.
항목별로는 개인소비가 -8.2%감소해 1980년대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정부가 1인당 10만엔(약 112만원)의 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했으나, 소비절벽을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져 기계업종 등 에서 설비투자는 -1.5%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택투자도 0.2%감소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반면 민간 투자 위축을 상쇄하기 위해 정부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공공투자는 1.2% 늘어났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도쿄와 오사카 등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7개 지역에서 1차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전국으로 확대했다가 5월 25일 모두 해제했다.
2020-08-17 05:29:4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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