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2% 넘어도 금리 올리지 않겠다" - 조선일보
입력 2020.08.29 03:00
美 연준, 장기 저금리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7일(현지 시각)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평균 물가안정 목표제(AIT)'를 실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AIT란, 고용 등 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향후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돌아도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 2012년 물가 상승 목표치를 2%로 정하고, 이를 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물가 상승률이 2%를 넘더라도 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미 언론들은 앞으로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방송은 앞으로 실업률이 떨어지더라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대출 비용이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해 대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8-28 18:00:2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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