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재에 발목 잡힌 中화웨이, 결국 독자 칩 생산 포기 - 브릿지경제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전시회의 화웨이 로고 (AP=연합) |
중국의 IT거인 화웨이가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독자 개발한 반도체 공급이 9월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 소비자 부문 위청둥(余承東) CEO는 지난 7일 한 기술업계 포럼 행사에서 미국의 제재 때문에 화웨이의 고성능 반도체 ‘기린 9000’의 생산이 9월 15일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가 미국의 부품과 기술을 공급받을 수 없도록 지난해 제재를 단행했고, 지난 5월에는 미국 기술을 사용한 전세계 벤더들이 미 정부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도록 제재를 더욱 강화했다.
기린 9000 반도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장비를 사용해 위탁생산해왔으나 미 제재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이후 화웨이로부터 주문을 받지 않았다.
화웨이는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해당 칩을 자체 제조할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CEO는 “화웨이의 모바일폰은 반도체 공급망이 없다”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2억4천만대보다 적을 것이다. 우리에게 막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0-08-10 02:40: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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