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산은, 현산에 “결단해라” 최후통첩…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수순 - 한국일보

iyobusiness.blogspot.com
산은, 현산에 “결단해라” 최후통첩…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수순 - 한국일보

M&A 업계에서도 코로나19로 항공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선 현산도 아시아나항공을 감당할 수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 M&A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산은 아시아나 인수자금 2조1,8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었다”며 “인수 후에도 운영비는 현산 돈을 써야 하는데 현산에게 그럴 체력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현산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은 약 6,600억원(올해 분기보고서 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기준) 뿐이다. 아시아나항공 운영비 세 달치도 제대로 낼 수 없는 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년에 항공기 리스비용만 5,000억원가량이 필요하고, 매달 운영비로만 약 2,40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은, 무산에 대비…계약금 반환 소송도 불가피

산은은 이날 매각 무산에도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 부행장은 “매각이 무산될 때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유동성 지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통한 채권단 주도의 경영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동성 지원 방안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 부행장은 “경영 안정화 후 자회사 처리, 분리 또는 재매각 등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재매각을 시도할 경우 새로운 매수 주체에 대해선 후보군을 열어 두겠다고 했다.

최 부행장은 계약금 반환 소송에 대해선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매도자인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측에선 잘못한 게 없다고 본다. 법적인 책임은 현산에게 있다”며 “현산의 책임은 현산이 져야 한다. 쓸데없는 공방은 마무리 지을 때가 됐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상무 기자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엣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Let's block ads! (Why?)



2020-08-03 19:30:00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mh0dHBzOi8vd3d3Lmhhbmtvb2tpbGJvLmNvbS9OZXdzL1JlYWQvQTIwMjAwODAzMTcxODAwMDAxMjPSAQA?oc=5

52782595964848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산은, 현산에 “결단해라” 최후통첩…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수순 - 한국일보"

Posting Komentar

Diberdayakan oleh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