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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기의혹', SEC 이어 법무부도 조사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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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기의혹', SEC 이어 법무부도 조사 - 조선비즈

입력 2020.09.16 07:50 | 수정 2020.09.16 07:51

美 SEC 이어 법무부도 니콜라 ‘사기의혹’ 조사
힌덴버그 리서치 "니콜라, 기술력 과장" 주장
니콜라, 트럭 언덕서 굴렸다는 주장은 일부 인정

수소트럭을 언덕에서 굴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수소차 스타트업 니콜라(Nikola)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어 법무부도 조사에 들어갔다고 1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니콜라의 수소 트럭 이미지. 이 회사는 아직 트럭을 판매하지 않았다. / 니콜라
이날 FT, WSJ는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법무부가 니콜라가 기술력을 과장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맨해튼 검사실이 SEC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민사고발권을, 법무부는 형사고발권을 가지고 있다. 두 기관이 현재 어디까지 조사를 진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니콜라는 검사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냐는 WSJ의 질문에 답을 피하면서 "공개할 것이 있다면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6월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 했던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 소식에 8일 40% 넘게 상승했다가 9~11일 사흘 간 36% 급락했다.

포렌식 금융분석 회사를 표방하는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니콜라와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회사의 기술력을 과대포장하는 '엄청난 사기'를 저질렀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홈페이지에 올린 6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니콜라가 2016년 출시한 수소 연료전지 세미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2018년 공개한 주행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언덕으로 끌고간 뒤 밀었다는 것이다.

니콜라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내는 숏셀러(shortseller)로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 주장을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전날 홈페이지에서 올린 반박문에서 "그 트럭에 기능성 배터리와 다른 부품이 장착 됐으나, 자체적으로 움직 이지는 않았다"며 힌덴버그 리서치의 주장을 일부 시인했다. 회사 측은 "시제품이 자체 추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의 답변이 대부분의 의혹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회사 주가는 8.27% 하락했다.

니콜라는 지난 6월부터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전직 GM 임원 스티브 거스키가 만든 스팩(SPAC·기업 인수 목적 회사)이 니콜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2의 테슬라를 찾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니콜라 주가가 거품이라는 주장은 계속 나왔다. 이 회사가 아직 트럭을 단 한대도 판 경험이 없는데도 ‘기대감’ 만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힌덴버그 리서치의 의혹 제기에 주가가 순식간에 급락한 건 투자자들이 안고 있던 불안감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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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22:50:5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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