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韓 주식 '사자' 나선 외국인… 달러 약세 영향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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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韓 주식 '사자' 나선 외국인… 달러 약세 영향 - 조선비즈

입력 2020.11.09 06:00

미국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상장 증권을 사들였다. 주식은 2개월 만에, 채권은 1개월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됐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달 사들인 상장 증권은 1조566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2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960억원 등 총 1조358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채권은 2080억원을 순투자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주식의 경우 가장 많은 자금을 매수한 국가는 영국(1조2580억원)이었다. 이어 케이맨제도(4920억원), 홍콩(4460억원) 순으로 많았다. 주식을 많이 판 국가는 미국(8420억원), 싱가포르(3850억원), 사우디아라비아(210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은 채권을 4조89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금액이 3조8810억원이어서 총 순투자액은 2080억원이었다. 아시아에서 4450억원, 미주에서 3670억원, 중동에서 234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에서는 5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584조8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의 3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채권은 외국인이 150조7000억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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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2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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