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환율 급락세에… 수출물가 36년 만에 최저로 - 조선비즈

iyobusiness.blogspot.com
환율 급락세에… 수출물가 36년 만에 최저로 - 조선비즈

입력 2020.12.16 06:00

수출업체 채산성 악화 우려… 환율, 두달째 2%대 하락
반도체, 재고축적·코로나 재확산으로 수출물가 내리막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가가 약 3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환율 하락 여파를 상쇄하지 못하면서 수출물가는 넉 달 연속 내리막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1.96으로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지난 8월부터 넉 달 째 떨어진 수출물가는 1984년 12월(91.09) 이후 35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9% 내려가면서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일 수출 화물 운송 차량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물가가 이처럼 하락한 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 1116.76원으로 전월대비 2.4% 떨어졌다. 지난 9월 1178.80원에서 10월 1144.68원으로 2.9% 하락한 데 이은 급락세다. 환율이 떨어지면 달러로 수출대금을 받아 이를 원화로 환산해 매출을 처리하는 기업들의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달 공산품의 수출물가는 0.8%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1%)는 디램(-2.4%), 플래시메모리(-4.7%) 등을 중심으로 두 달 째 내렸다. 특히 디램은 6개월 연속 수출물가가 떨어졌다. 반도체의 경우 상반기 공급이 늘면서 재고가 축적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의 영향이 반영됐다.

RV자동차(-2.2%)를 포함한 운송장비도 2.2% 내려갔다.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도 지난달 0.9% 떨어졌다. 배(-2.4%), 냉동수산물(-0.4%)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5.78로 0.3%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평균 두바이유가가 배럴당 43.42달러로 6.8% 올랐음에도 반도체 수입물가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입물가는 시스템반도체(-2.4%), 인쇄회로기판(-2.4%) 등을 중심으로 1.5% 내렸다. 다만 석탄및석유제품의 경우 0.1%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Let's block ads! (Why?)



2020-12-15 21:00:00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R2h0dHBzOi8vYml6LmNob3N1bi5jb20vc2l0ZS9kYXRhL2h0bWxfZGlyLzIwMjAvMTIvMTUvMjAyMDEyMTUwMjczNC5odG1s0gFDaHR0cHM6Ly9tLmJpei5jaG9zdW4uY29tL25ld3MvYXJ0aWNsZS5hbXAuaHRtbD9jb250aWQ9MjAyMDEyMTUwMjczNA?oc=5

52782906435886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환율 급락세에… 수출물가 36년 만에 최저로 - 조선비즈"

Posting Komentar

Diberdayakan oleh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