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0.50% 유지… "경기 불확실성 대응" - 조선비즈
금통위는 지난 5월 이후 9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3월 한 차례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크게 인하한 후, 5월 추가로 0.25%포인트(p)를 인하해 2개월 만에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0.75%p 내렸다. 이후 계속해서 0.5%인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재는 앞서 한은 신년사에서는'K자형 경기회복'에 따른 양극화를, 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는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을 언급하는 등 경기에 대해 다소 비관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 경기지표를 살펴봐도 수출을 제외하고선 경기회복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조를 보이며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 고용 등 내수 경기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카드승인액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구직시장 문이 닫히면서 만성적 취업포기 인구가 300만명에 육박하는 상태다.
금리 동결 결정은 예견됐던 결과다. 조선비즈가 지난 21일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원이 연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비 등 내수가 살아나지 못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유동성의 자산쏠림을 우려하면서도 올해 역시 재정정책과 공조를 이뤄 경기회복에 매진할 것이란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연내 금리 인상과 조기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상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의 경기 회복까지 거리가 멀다"며 "국채 매입 속도를 현재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며, 단계적인 채권 매입 축소를 뜻하는 ‘테이퍼링’까지는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란 의미다.
2021-02-25 00:41: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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