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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상승세 빚투에 영향줄까아직은 제한 - 한국경제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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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상승세 빚투에 영향줄까아직은 제한 - 한국경제TV 뉴스

채권금리 상승세 '빚투'에 영향줄까…"아직은 제한"
신용대출 영향 주는 1년물 이하 금리는 안정 흐름
하반기부턴 대출금리도 영향 가시권…"조정 때 공포감 증폭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세가 신용대출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져 국내 증시의 '빚투'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진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이자 부담 증가를 걱정한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향후 증시에 부담을 가중할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1.449%로 마감해 지난해 3월 23일(연 1.462%)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하루 상승 폭도 7.5bp(1bp=0.01%포인트)에 달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같은 날 오전 장중 연 1.024%까지 올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장기 금리뿐만 아니라 5년물 이하 중·단기물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회복과 물가 반등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에 최근 글로벌 채권금리는 10년 이상 장기물 위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그와 연동된 대출금리도 올라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이다.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의 이자 부담을 가중하는 탓이다.
다만, 아직까진 중단기 금리 상승세가 빚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상황은 아니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부분 금융사가 신용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3년물보다 만기가 짧은 만기 3개월∼1년 안팎의 단기물을 활용하는데, 이들 금리는 최근까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용대출 금리도 점차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증시에 부담을 가중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은 장기금리 위주로 오르지만, 올해 하반기가 되면 5년물, 3년물 등으로 금리 상승세가 전이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진 괜찮지만, 금리 상승 기조가 향후 신용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출금리가 오를 경우 투자자의 이자 비용 부담 증가 자체도 문제지만, 성장주들의 조정 국면과 맞물릴 때 증시의 공포감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현 금리 수준과 주가 수준에서라면 아직은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통화정책 당국도 대출금리 상승이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어떤 경로를 거치든 간에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채무부담이 커지고 또한 주식 등 자산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것"이라며 "당연히 그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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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8 21:1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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