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완만한 상승세 …"공매도 재개 영향 낮을 듯" - 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코스피가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시즌이 정점을 맞는 다음주(5월 3일~5월 7일)는 철강, 화학 등 이익 상향세가 가파른 업종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0% 내린 314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9,8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97억원, 7,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 3,200선을 회복하며 반등했지만 이후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로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오는 3일부터는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 150지수의 종목에 대해서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다. 업계에서는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공매도는 수급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맞다. 다만 지금은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종목으로 한정돼 있고, 코스피의 경우 공매도 가능 종목의 이익 모멘텀이 강해서 단기 매도 압력에 노출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공매도 재개는 대형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노동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벤트는 과거 대형주 상대수익률을 개선시켰던 재료"라면서 "반도체,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고, 수출 증가율이 유동성 증가율에 앞서는 환경 등은 대형주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무게 중심은 공매도 재개 이벤트를 거쳐 점차 대형주로 이동할 전망"이라면서 "포트폴리오 내 대형주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철강, 화학,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 주도 업종은 다음주에도 경기에 민감한 소재, 특히 철강과 화학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두 업종은 가파른 이익 상향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우호적 환경을 십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 삼성증권 연구원 또한 "증시의 경우 단기 대응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으로 압축 대응함이 유효하다"면서 "철강/금속 업종의 경우 제품 마진 개선과 함께 중국 감산의 영향으로 장점이 있다. 여전히 업종 내 상당 기업이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낮은 상태(밸류에이션 매력)인 것도 유리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 일정
▲5월3일(월)=공매도 재개
▲5월4일(화)=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5월5일(수)=증시 휴장
▲5월6일(목)=3월 유럽 소매판매
▲5월7일(금)=4월 미국 고용지표
2021-05-02 07:02: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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