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카드 부정사용' 별도 수시검사 - 이코노믹리뷰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정사용 사고가 발생한 신한카드에 소비자의 피해 구제에 적극 노력하도록 지도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신한카드의 사고발생 경위, 문제점 및 소비자 피해구제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 별도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취약 부분이 확인될 경우 전 카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금감원은 문제가 발생한 카드번호 체계와 관련해 해당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돼 해외 부정사용에 노출될 위험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의 국제브랜드(비자, 마스터)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개선토록 하는 한편, 지난 14일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회의를 별도로 열어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자체 점검토록 지도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부정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적극 보상하고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카드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카드사를 통해 해외 부정사용 발생에 대비해 카드회원들에게 해외결제 차단서비스를 이용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2022-04-15 07:41: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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