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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높은 물가에 태풍도 우려…경상수지 변동성 클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정부가 높은 물가 수준과 태풍에 대응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당분간 경상수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외국인 자본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조금이나마 완화된 점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악화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를 기록해 21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정책적 효과가 영향을 미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절대적인 수준으로는 여전히 5% 후반대의 높은 물가상승세다.

추 부총리는 “한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조속한 물가·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94억7000만달러 적자로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무역적자 역시 247억2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추 부총리는 “종합적인 대외거래 지표인 경상수지의 경우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월별 변동성이 클 것”이라면서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4개월여 만에 1360원대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의 확대는 주로 대외여건 악화에 기인한다”며 “달러화가 20년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영향으로 주요국 통화 모두 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높아진 환율 수준과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 신용 위험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7월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조달도 원활히 이뤄지는 상황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경쟁력 강화 및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무역구조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며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책 방안 등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관계기관 합동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해외 금융ㆍ외환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 점검,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적기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해 금융·외환·실물경제 분야의 취약부문 중심 실태점검 및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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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4 23:46:5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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