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두 달 연속 적자…수출 부진에 여행수지 적자도 2배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 T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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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두 달 연속 적자…수출 부진에 여행수지 적자도 2배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 TBS뉴스

항만 부두의 수출 컨테이너들 <자료사진=연합뉴스>

수출 부진에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 2000만 달러(약 6861억 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에 비해 63억 8000만 달러나 줄면서 2개월째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올해 1월보다 36억 9000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가 13억 달러 적자를 봤고,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도 2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상품수지는 1년 전과 비교해 56억 5000만 달러 줄면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 수출이 통관 기준 41.5％나 감소했고, 화학공업 제품과 철강 제품 수출도 각각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으로의 수출이 25％가량씩 위축됐습니다.

수입은 1년 전보다 4.6％ 증가한 가운데 특히 원자재 수입이 7.2％ 늘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10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의 두 배로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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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00:04: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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